많이 뒤늦은 감이 있지만
요즘 애니팡이 절정의 인기를 구가 하고 있다. 들리는 소문에는 일매출이 2억이라는 이야기도 있는걸 보면 확실히 대세가 맞긴 맞나보다. 지하철을 타도 좌 승객 우 승객이 모두 동물 때려잡기 삼매경이고 벤치에 앉아서 누군가를 기다리는 사람의 손가락도 이리 쓸고 저리 쓸고 바쁜걸 보내 애니팡이다.
나름 나도 소싯적에 게임좀 했던 사람인지라 그냥 두고 볼 수 없어 '그냥! 사천성'을 시작했다. 청개구리 기질이 발동했음이리라. 그러나 청개구리 심보도 잠시고 결국 호기심을 못 참고 '애니팡'을 하고 있다. 그리고 자괴감에 빠져있다. 난 선천적 순발력 결핍이 있음이 분명하다.
"그래 난 팡애인이 분명해 ㅠㅠ"
지하철의 그 분들은 손가락에 모터를 단 듯 자유자래로 움직이며 돼지도 때려잡고 쥐도 때려잡는데 나는 도대체가 때려잡을 녀석들이 보이지 않는다. 솔직히 고백하자면 "레디~ 고" 하는 목소리를 듣고 난뒤에 한 5초 정도 스캔을 하는 나를 발견할 수 있을 정도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도대체 50만점, 60만점 하는 사람들은 어떤 능력을 가진걸까? 혹시?
이렇게 보이는게 아닐까?
덧. 라스트 팡! 그 목소리의 주인공이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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