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봐왔던 한국영화중에 가장 잔인하고 통쾌하다.
대학내일 트위터를 통해 당첨된 영화 '아저씨' 시사회를 다녀왔습니다.
영화는 미성년자 관람불가를 벗어나 노약자나 임산부는 피하는게 좋습니다. 전체를 꽤뚫는 스토리자체가
잔인한 내용을 담고 있는터라 그 안에서의 액션의 잔인성이 묻히는 느낌마저 듭니다.
하지만 확실히 진보한 한국액션을 보여줍니다.
'언더씨즈'에서 '스티븐 시갈'일 펼치던 놀라운 칼놀림을 원빈이 재현하고
역시 현역! 이라고 생각이 들게하는 사실감 있는 총기 액션이 펼쳐집니다.
(막 권총을 한손으로 돌고 공중 회전을 하면서 총을 쏘고 하는 일따윈 펼치지 않습니다)
원빈의 몸이 워낙에 날렵한 스타일이기 때문에 헐리우드 액션처럼 육중한 프라이드식 격투보다는
이소룡까지는 아니더라도 동양적인 날력한 격투를 보여주고, 날렵한 칼부림이 펼쳐집니다.
또한, 이 영화의 가장 중요한 배역인 '악역'들.
진짜 사람 화나게 만들정도로 악당 연기를 보여줍니다. 특히, '종석'역으로 나온
김성오씨의 연기가 빛납니다.
아무튼,
이 영화.
볼만합니다.
스토리는 기대하지 마시고 화려한 액션을 즐겨보세요.
'테이큰'이 그냥 커피라면, '아저씨'는 TOP다.
사족.
김새론양 연기 장난 아니네요. 그 나이에 그런 연기를 보여줄 줄이야...
다시한번 임산부와 노약자의 관람은 피하시는게 좋겠습니다.
아! 원빈은 군복무 당시 부상때문인지 영화에서 뛰는 연기는 단 2회, 뛰어 내리는 연기는 단 1회... 이외에는 거의 걷네요.
발차기도 못본거 같고.... 약간 아쉬운 점입니다.